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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욥이 엘리바스에게 대답하다]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
| 2. | “그런 말은 너무 많이 들었다네. 자네들은 위로는커녕 괴로움만 더해 주는군. |
| 3. | 그런 헛소리 이제 그만 하지 못하겠나? 그렇게 대답하다니 무엇이 그렇게 화나게 하는가? |
| 4. | 내가 자네들 처지라면, 나도 그렇게 말할 수 있네. 자네들을 괴롭히는 말들을 하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수도 있지. |
| 5. | 하지만 나는 자네들을 격려하고, 안심시키는 말을 하겠네. |
| 6. | 내가 어떤 말을 한들 내 고통이 사라질까?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도, 역시 고통은 사라지지 않겠지. |
| 7. | 주님, 주께서 저를 기진맥진하게 하시고 가족을 망하게 하셨습니다. |
| 8. | 나는 여위어서 뼈와 가죽만 남아 있으니 이것이 나의 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
| 9. | 하나님께서 나를 공격하시고, 내 살을 찢으시며 이를 갈며 노여움에 가득 찬 눈길로 바라보시네. |
| 10. | 사람들도 입을 벌려 조롱하고 내 뺨을 치며, 모두 하나같이 달려들어 나를 대적하는구나. |
| 11. | 하나님께서, 나를 악당들에게 넘기시고,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 |
| 12. | 그분이 평안히 살던 나를 박살내시고, 멱살을 잡아 혼내시며, 표적으로 세우셨구나. |
| 13. | 그분의 화살들이 사방을 두르고, 인정사정없이 내 심장을 쪼개니, 내 쓸개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
| 14. | 그분이 나를 계속해서 치시고, 내게 용사처럼 달려드시는구나. |
| 15. | 삼베로 내 피부를 싸매었다. 내 체면은 땅바닥에 떨어졌다. |
| 16. | 내 얼굴은 울어서 퉁퉁 부었고, 내 두 눈에는 죽음의 그늘이 서렸구나. |
| 17. | 그렇지만 난 내 손으로 폭력을 행한 일이 없고, 내 기도는 항상 진실하다. |
| 18. | 오 땅이여, 내 피를 제발 숨기지 말아 다오. 나를 위한 부르짖음을 그치지 말아 다오. |
| 19. | 아, 내 증인은 하늘에 계시고, 내 대변인은 높은 곳에 계시네. |
| 20. | 내 친구들이 나를 조롱하니, 나는 하나님께 눈물을 쏟아 내네. |
| 21. |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해 간구하듯, 누가 나를 위해 하나님께 간청해 준다면 |
| 22. | 얼마 지나지 않아 난 영영 돌아오지 못할 그 길을 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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