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자의 인사 : 참석자에게 짧은 인사와 함께 예배의 목적을 알림


“이 시간은 사랑하는 (고모)님을 이 땅에서 떠나보내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예배입니다. 슬픔 속에서도 주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 맡겨드립니다.”

2. 성경 봉독 : 위로와 소망의 말씀이 담긴 구절을 낭독


요한복음 14:1–3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3–14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찬송가 301장)


3. 장례예배 설교 : 짧게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믿음의 소망 나눔


[ 장례예배 메세지 ] [ 장례예배 기도 ] …


4. 기도 (입관 전) : 하나님의 위로와 주님의 손에 고인을 맡기는 기도


“주님, 사랑하는 (고모)님을 이 땅에서 떠나보내며, 우리 마음은 무겁고 눈물겹지만,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히 쉬게 하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모든 삶을 주께 올려드리며, 남은 가족들이 주 안에서 위로받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고요한 바다로 (새찬송가 373장)


5. 기도 (입관 후 / 마무리) : 축도로 입관예배를 정리


“하나님, 이제 (고모)님의 영혼은 주께 속하였고, 주님의 품 안에 평안히 안식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남은 가족들 마음 속에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부어주시고, 믿음 안에서 서로 위로하게 해주세요. 이사야 60장 20절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우리의 영광이 되시고 영원한 빛이 되시며 우리의 슬픔이 마칠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님 지극히 크신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동행하심이 이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함께하시기를 축복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장례예배 메세지 ]


제목: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지만,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문: 전도서 3:1–2, 요한복음 11:25–26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고모)님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별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아무리 준비되었다고 해도, 이별 앞에서는 마음 한편이 공하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작별의 자리가 아닙니다. 오늘은 우리가 생명의 근원이 누구신지를 다시 바라보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 계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 전도서 3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전도서 3:1–2)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을 아십니다. 우리의 탄생도, 성장도, 그리고 이 땅을 떠나는 그 날까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흙에서 와서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사람이 누구나 세상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죽음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몸은 죽으나 영은 죽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우리 영혼의 영원한 길의 거쳐가는 한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눈앞에 둔 나사로의 가족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서 있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내며, 우리도 언젠가는 이 길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그 날이 두려운 날이 아니라, 영원한 소망의 날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는 (고모)님께서 이 땅에 계셨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가족을 향한 사랑, 조용히 흘리신 눈물, 따뜻한 손길, 감사를 드리던 모습… 그 모든 삶의 조각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귀하게 간직되어 있습니다.


혹시 마음속에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잘해드릴 수 있었는데, 그때 한마디 따뜻한 말을 더 할걸…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 안으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안다. 너의 사랑도, 너의 눈물도, 다 보고 있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품에 안아 위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생명을 찾고 있는지, 이 세상의 끝이 어디로 이어진다고 믿고있는지…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이 세상은 언젠가 끝납니다. 돈도, 명예도, 건강도, 관계도 언젠가는 놓아야 할 때가 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영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 안에서 이어줍니다.

오늘 (고모)님을 보내드리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새생명의 새로운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 길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이며,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그분님의 손을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시 만날 날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그 날을 향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장례예배 기도 ]


이제, 잠시 눈을 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겠습니다.


주님,

오늘 이 시간, 슬픔과 아픔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고모)님을 주님 품에 맡길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모든 삶을 주께서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평안으로 감싸주세요.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도, 죽음도, 부활도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그날까지, 이 땅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새찬송가 301장) : 1절과 3절만


1절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절 :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절 :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 고요한 바다로 (새찬송가 373장)


1.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3. 내 걱정 근심을 쉬 없게 하시고

내 주여 어둔 영혼을 곧 밝게 하소서


4. 이 세상 고락 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