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 (Belief)

내가 어떤 대상을 믿는다는 고결한 확신이 드는 때는 내 자신이 내가 믿는 그 대상의 내면의 영 가운데 살고 있을 때이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의 삶을 보지 못한다면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권리가 없다.

나의 인격적인 삶 가운데 내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대신에 예수님 안에 임재하셨던 영원한 성령께 내 자신을 내려 놓지 못한다면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심보를 즐기는 마음을 갖고 있는 한, 나는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성품을 믿는다고 말할 권리가 없다. 하나님의 용서는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이다.

믿음이란 몽땅 맡기는 것으로써 어쩔 수 없는 것이며 다시는 되 물릴 수 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믿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별하는 것처럼 다시는 되풀이 될 수 없다 (참조, 삼하 12:21-23).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믿음은 자신의 공로에 대한 주장을 다 내려 놓는 것이다. 믿음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믿는 자란 자신의 모든 존재의 기반을 구속의 완성된 사역에 두는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충성하기 보다 우리 자신의 확신에 충성하기가 훨씬 쉽다. 주님께 충성하려면 우리의 확신들은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가장 큰 실수를 하는 부분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대로 주님을 높이는 일은 하지 않으면서 십자가를 교리적으로 설명하려고 애는 쓰는데 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요 12:32).

우리는 교리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높이기 위해 보냄을 받았다. 그러면 주께서 친히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정결케 하시는 일을 하실 것이다. 우리가 교리쟁이가 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집요함만이 나타난다.

만일 인간의 교리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막을 경우 주님은 사람의 교리를 뒤엎는 사건들을 발생시킨다.

교리는 결코 그리스도인의 체험에 대한 가이드가 아니다. 교리는 그리스도인의 체험에 대한 설명이다.

주님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사람은 소위 자신의 종교적 믿음에 대해 더 독단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주님을 가까이 하며 살아갈수록 자신의 생각을 덜 확신하고 더욱 주님만을 신뢰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의 계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할 수 없다. 주님을 이해하려면 먼저 주님께 마음이 가 있어야 한다.

당신 자신의 선입견을 갖고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도록 하라. 성령을 의지하는 가운데 주께 나아가라. 예수님께서는 “그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요 16:14).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주장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진리임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성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 주님을 최고로 높이는 점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높이기 보다 자신들이 믿는 믿음이나 교리를 최고로 높인다.

진리는 인격체이지 주장이 아니다. 만일 나의 믿음을 논리적인 신조에 둔다면 나는 주 예수님께 불충성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 교회를 분리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이단들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에 그 분이 하실 수 있는 ‘일’에 서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영적 체험의 파선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름 아닌 자신의 특이한 종교적 사상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한다.

모든 부분적인 진리들은 당신이 따질 수 있는 많은 오류들을 안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들에 대해서는 당신은 따질 수 없다.

당신이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던 그 내용들을 잘 살펴 보라. 자신의 존재처럼 또한 아무런 생각 없이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다시 점검하라.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들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계시적인 사실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이 인간의 감각을 근거로 해서 상식적인 사실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다. 사실들은 직면하고 설명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지고 확인하라.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딤후 3:7). 이러한 상태는 모든 영적 전염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을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원한다고 해서 진리를 밝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밝혀질 때 조심하라.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이 전진하던지 아니면 뒤로 물러나는 지점이 될 것이다.

진리는 암시적인 차원에 속하므로 진리를 정의할 수 없다. 한편 모든 사람에게는 진리를 향한 갈망이 있으나 그 갈망은 만족될 수 없다. 그러나 진리를 갈망하는 상태에 머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모든 사물을 대하면서 그 모든 것의 바탕에 그로 하여금 진리로 돌아가도록 몰아가는 뭔가를 느낀다.

어떤 사람이 자신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할 때 그 사람과 그가 믿지 않는 것을 가지고 따지지 말라. 대신에 그가 무엇을 믿는지 물으라. 그리고 그 지점에서부터 대화를 풀라. 불신앙은 죄에서 생기지만 성격에서 생길 때도 종종 있다. 모든 사람들은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를 믿는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 상 가장 뛰어난 성품의 소유자라고 언급하라. 그후 그분이 하신 말씀은 진실하다는 것을 믿도록 부탁하라. 즉, 누가복음 11:13이나 요한복음 3:16절이 진실한 내용임을 말하라. 그리고 그 사람에게 그 내용을 다루게 하라.

당신이 예수님을 한번이라도 만난다면 그분을 믿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게 될 것이다.

당신이 예수님의 성품을 믿는다면 그 믿음대로 살고 있는가?

경건주의 운동의 위험은 우리가 무엇을 체험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있다. 우리가 경건의 모습에만 마음을 둘 때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러한 경건주의의 모습은 성경이 말하는 성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경건주의 운동은 감정적으로는 주님께 헌신하는 듯이 보이지만 지적으로는 반항하는 자세를 섞어 놓은 것이다.

방관된 진리인 거룩을 강조할지라도 거룩 운동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 거룩 그 자체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 운동은 마귀의 심부름꾼이 되기 쉽다.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을 평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오직 그 방법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도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거룩, 성결, 신적 치유, 또는 재림에 대해 선포한다면 당신은 진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궤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시켜야 하지 그분이 하신 일에 두어서는 안된다. “나는 … 진리니라.”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 한다면 반드시 그 분께 순종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주께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인 유혹들은 나의 개인적 확신을 무너뜨리는 것들이 아니라 나의 신앙적 성품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것들이다.

우리 마음이 가장 크게 마비된 상태는 불신앙의 상태이다.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나는 불신자와 같다.

하나님을 믿는 것과 하나님에 대해 믿는 것은 다른 것이다. 당신이 만일 언제나 후자만 의식한다면 당신은 경건한 척하는 위선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 그분을 믿기 위해 하나님에 대해 믿는 것들을 버려야 할 때가 있다.

당신의 매일의 삶이 주님을 모독하는 분명한 증거라면 주님이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해 아무 것도 하시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예배하고 또한 그분을 이 세상의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거짓이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위대한 도전은 마태복음 28:18절을 믿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우리는 신체적 질병, 죽음, 전쟁, 불의, 가난, 실패 등을 당하게 될 때 공포와 좌절에 빠진다. 그러나 주님의 완전한 주권을 믿는 자는 이러한 모든 악한 일들이 아무리 강하게 발생할지라도 결코 공포나 좌절에 빠지지 않는다.

 

Belief

The only noble sense in which we can claim to believe a thing is when we ourselves are living in the inner spirit of that thing.

I have no right to say I believe in God unless I order my life as under His all-seeing Eye.

I have no right to say I believe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unless in my personal life I yield myself to that Eternal Spirit, free from all self-seeking, which became incarnate in Jesus.

I have no right to say that I believe in forgiveness as an attribute of God if in my own heart I cherish an unforgiving temper††. The forgiveness of God is the test by which I myself am judged.

Belief is a wholesale committal, it means making things inevitable, cutting off every possible retreat. Belief is as irrevocable as bereavement (cf. 2 Samuel 12:21-23).

Belief is the abandonment of all claim to merit. That is why it is so difficult to believe.

A believer is one whose whole being is based on the finished work of Redemption.

It is easier to be true to our convictions than to Jesus Christ, because if we are going to be true to Him our convictions will need to be altered.

Where we blunder is in trying to expound the Cross doctrinally while refusing to do what Jesus told us to do, viz., lift Him up. “And I, if I be lifted up from the earth, will draw all men unto Myself” (John 12:32 rv).

We are not sent to specialise in doctrine, but to lift up Jesus, and He will do the work of saving and sanctifying souls. When we become doctrine-mongers God’s power is not known, only the passionateness of an individual appeal.

God has a way of bringing in facts which upset a man’s doctrines if these stand in the way of God getting at his soul.

Doctrine is never the guide into Christian experience; doctrine is the exposition of Christian experience.

The further we get away from Jesus the more dogmatic we become over what we call our religious beliefs, while the nearer we live to Jesus the less we have of certitude and the more of confidence in Him.

You cannot understand Jesus Christ unless you accept the New Testament revelation of Him, you must be biased for Him before you can understand Him.

Beware of coming to Jesus with preconceived notions of your own, come relying on the Holy Spirit “He shall glorify Me,” said Jesus (John 16:14).

Once allow that Jesus Christ is all the New Testament proclaims Him to be, and you are borne on irresistibly to believe that what He says about Himself is true.

The most conspicuous thing in the New Testament is the supremacy given to our Lord; to-day the supremacy is apt to be given to phases of the truth, to doctrines, and not to Jesus Christ.

Truth is a Person, not a proposition; if I pin my faith to a logical creed I will be disloyal to the Lord Jesus.

The most fundamental heresies which split the Christian Church are those built on what Jesus Christ can do instead of on Himself. Wreckage in spiritual experience always follows,

Many a man spurns Jesus Christ in any phase other than that of his particular religious idea.

Every partial truth has so much error in it that you can dispute it, but you can’t dispute “truth as it is in Jesus.”

Watch the things you say you can’t believe, and then recall the things you accept without thinking, e.g., your own existence.

It is impossible to prove a fact, facts have to be swallowed and the man who swallows revelation facts is no more of a fool than the man who swallows common-sense facts on the evidence of his senses. Face facts, and play the sceptic with explanations.

The “ever-learning, and never able to come to the knowledge of the truth” stage is the cause of all spiritual epidemics; we won’t realise what God has revealed.

You can’t unveil Truth when you like; when the unveiling comes, beware. That moment marks your going back or your going on.

Truth is of the implicit order, you can’t define Truth, and yet every man is so constituted that at times his longing for Truth is insatiable. It is not sufficient to remain with a longing for Truth, because there is something at the basis of things which drives a man to the Truth if he is honest.

When a man says he can’t believe, don’t argue with him on what he doesn’t believe but ask him what he does believe, and proceed from that point; disbelief as often arises from temperament as from sin. Every man believes in a good character, then refer to Jesus Christ as the best character in history, and ask him to believe that what He says is likely to be true (e.g. Luke 11:13; John 3:16), and get him to transact business on that.

When once you come in contact with Jesus you are not conscious of any effort to believe in Him.

If I believe the character of Jesus, am I living up to what I believe?

The danger of pietistic movements is that we are told what we must feel, and we can’t get near God because we are so hopelessly dependent on pious attitudes, consequently what is seen is not the New Testament stamp of saint, but the mixture of an insubordinate intellect along with an affected clinging to Jesus with devotion.

Whenever a Holiness Movement raises its head and begins to be conscious of its own holiness, it is liable to become an emissary of the devil, although it started with an emphasis on a neglected truth.

We must continually take stock of what is ours in Christ Jesus because only in that way will we understand what God intends us to be.

If you preach Holiness, or Sanctification, or Divine Healing, or the Second Coming, you are off the track because you de-centralise the Truth. We have to fix our eyes on Jesus Christ, not on what He does. “I am . . . the Truth.”

If I am going to know who Jesus is, I must obey Him. The majority of us don’t know Jesus because we have not the remotest intention of obeying Him.

Our deadliest temptations are not so much those that destroy Christian belief as those that corrupt and destroy the Christian temper.

The great paralysis of our heart is unbelief. Immediately I view anything as inevitable about any human being, I am an unbeliever.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believing God and believing about Him, you are always conscious of the latter, it makes you a prig. If by letting your beliefs go you get hold of God Himself, let them go.

Beware of worshipping Jesus as the Son of God, and professing your faith in Him as the Saviour of the world, while you blaspheme Him by the complete evidence in your daily life that He is powerless to do anything in and through you.

The greatest challenge to a Christian is to believe Matthew 28:18—“All power is given unto Me in heaven and in earth.” How many of us get into a panic when we are faced by physical desolation, by death, or war, injustice, poverty, disease? All these in all their force will never turn to panic the one who believes in the absolute sovereignty of his Lord.